XP(색소성건피증)라는 희귀병으로 태양을 피해야만 하는 케이티. 오직 밤에만 외출이 허락된 그녀에게는 어머니가 남겨준 기타와 창문 너머로 10년째 짝사랑해온 ‘찰리’가 세상의 빛이다. 어느 날 작은 기차역에서 한밤의 버스킹을 하던 ‘케이티’의 앞에 ‘찰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은 매일 밤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완벽한 데이트를 이어간다.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날, 꿈 같은 시간을 보내던 ‘케이티’는 그만 지켜야만 하는 규칙을 어기게 되고 결국 피할 수 없는 선택을 해야만 하는데… 너에게 하고 싶은 진짜 사랑 고백, 태양이 뜬 뒤에도 내 곁에 있어줄래?

유명 작가인 ‘잉그리드’(줄리안 무어)는 오래전 잡지사에서 함께 일했던 절친한 친구 ‘마사’(틸다 스윈튼)가 암 투병 중이라는 소식을 듣고 병원으로 찾아간다. 연락이 닿지 않았던 시간 동안의 안부를 묻고 서로가 처한 현재의 문제에 대해 진실한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 ‘마사’는 ‘잉그리드’에게 중요한 순간 자신의 곁에 있어달라고 부탁하는데…

독일의 유대인 학살에 침묵한 ‘교황청’ 위선에 가득찬 기득권을 고발한 두 남자. 나치제도 그리고 바티칸과 연합군들의 외교. 이 두 가지 시스템 안에서 투쟁하는 두 남자가 있다. 컬츠 게르스타인은 유태인 집단 처형장의 책임자이지만 그는 가족의 목숨을 걸고 이런 학살을 연합군과 교황 그리고 독일 시민에게 알려주려 애를 쓴다. 그리고 사제 리카르도는 자기 목숨을 걸고 나치제도에 반항한 모든 교회인을 대표한다. 이 영화에서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 하던 교황청을 비롯한 모든 권력의 중심부에서 자신의 안위만을 염려하던 기득권 세력들의 위선과 허식 감추어진 양심을 지닌 사람들의 냉담함을 재판한다.

행복과 사랑에 대한 새로운 지침서 대공개! 한적한 농장에서 돼지, 닭, 오리를 키우며 혼자 사는 엠마, 동물 친구들 때문에 심심하진 않지만 함께 밥 먹고 대화할 남자가 그립고, 밀린 세금을 내야 할 돈이 필요하다. 그러던 어느 비 오는 밤, 하늘에서 남자와 돈이 떨어진다. 결벽증 때문에 변변한 데이트 한번 못해본 막스. 시한부 선고를 받고 빗 속을 질주하다 교통사고로 엠마 농장에 불시착하게 된다. 모든 것이 뒤죽박죽 제멋대로인 엠마가 낯설고 특이하지만 싫지만은 않다. 시간이 지날수록 엠마의 농장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이라는 생각이 든 막스는 이곳에서 인생을 마감하려 하고, 엠마에게 한가지 부탁을 하는데…. 영화제 소개글. 재담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무장한 작가 클라우디아 슈라이버의 소설 를 토대로 만들었으며, 클라우디아가 직접 영화의 각본에 참여하여 화제가 된 작품이다. 더불어 의 시나리오 작가로 명성을 떨친 루스 토마가 공동으로 참여해 원작보다 더 유쾌하면서 감동적인 각본을 탄생시켰다. 이를 바탕으로 한 감독 스벤 타딕켄은 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순박하고 씩씩한 돼지들의 친구이자 엄마인, 엠마의 코믹하고도 유쾌한 사랑이야기를 완성도 높은 연출력을 살려 원작의 감동을 백배 증가 시킨 영화로 재탄생시켰다.

프랭크는 뉴욕의 변두리에 위치한 병원에서 일하는 구급요원이다. 그는 주로 심야 시간대에 일하기 때문에 심신이 항상 지쳐있다. 그가 상대하는 환자는 마약으로 죽어가는 사람, 총격전과 칼부림으로 죽음을 눈앞에 둔 사람, 알콜에 중독되어 몸을 가누지 못하고 숨통이 끊어질 듯한 사람 등 뉴욕의 우범지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사회적 패배자들이다. 심장마비로 죽어가는 노인을 병원으로 후송하던 날 프랭크는 노인의 딸 메리와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다. 그녀로부터 얼마 전에 죽은 로즈라는 여자의 모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 후 로즈의 환영은 프랭크의 악몽의 중심을 차지한다. 창녀였던 로즈가 사경을 헤맬 때 프랭크가 구급 연락을 받고 달려갔지만 그녀는 끝내 목숨을 건지지 못했다. 그녀의 죽음을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한 프랭크는 그 뒤로 악몽에 시달려왔던 것인데 천사처럼 나타난 메리의 얼굴에서 로즈의 환영이 더욱 생생하게 나타난 것이다. 그러나 메리로부터 정신적인 힘을 얻기 시작하면서부터 프랭크는 자신의 일에 더욱 헌신적으로 메달리게 되고, 그 결과 프랭크의 주변을 맴돌던 로즈의 환영도 차츰 사라지기 시작하는데...비상 근무

한 여인이 죽자 치매에 걸린 그녀의 남편이 자신이 아내를 죽였음을 고백한다. 이야기는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 여인이 죽음에 이르기까지를 보여준다.

폐병원에 12명의 죽고 싶은 아이들이 모인다. 아이들의 미션은 ‘집단 안락사’. 그런데 그곳에서 아직 온기가 남아 있는 13번 참가자의 시체와 마주하게 된다. 함께 안락사하기 위해 모였다가 갑작스런 일에 휘말려 버린 그들. 곳곳에는 범행의 흔적이 부자연스럽게 남아 있고, 기묘한 사건들이 차례로 일어나기 시작한다. 그들은 '무사히' 죽을 수 있을까?

멜로디는 주치의로부터 암 말기 판정을 받는다. 앞으로 한 달, 잘해야 두달 정도 살 수 있을거라는 선고를 받는다. 모든 것이 암울하기만 하고 절망적이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그 동안의 잦은 결석과 지각으로 회사에선 해고를 당한다. 절망적인 멜로디는 남자 친구에게 전화하여 만나자고 하지만, 이제 그만 만나자는 절교선언만 듣는다. 절망 속에 빠지는 멜로디. 그러던 중 우연히 신문 광고를 보고 멜로디는 전 재산을 털어 호화로운 아파트를 빌린다. 카드로 온갖 가구를 들여 놓기 시작하고, 온갖 음식을 주문하여 먹기 시작한다. 마음 내키는대로 살다 죽겠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어릴 때 너무 가지고 싶어서 전기 기타를 훔쳤다가 혼이 났던 기억을 해내고, 기타를 사서 혼자 열심히 연습한다. 그리고 다시 병원을 찾은 멜로디. 그런데 뜻하지 않았던 결과를 듣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