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 없는 새처럼 정착하지 못하고 날아다닐 수 밖에 없는 아비. 바람기 많은 그는 축구경기장 매표소에서 일하는 수리진을 매일 찾아온다. 수리진은 그를 경계하면서도 자연스럽게 끌리고 만다. 곧 이들은 사랑에 빠지고, 수리진은 아비와 결혼을 생각하지만 아비는 관심 밖의 일이다. 아비는 루루를 만나 또다른 사랑을 시작하고, 수리진과 멀어진다. 수리진은 아비의 집에 짐을 찾으러 갔다가 경찰관을 만나고 그에게서 위로를 받는다. 루루와의 사랑도 식어갈 때 쯤, 아비는 양어머니에게서 친어머니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필리핀으로 가는데...

펠릭스는 반 미국인인 스나이더 형제의 등장으로 인생이 바뀌게 되는데...

완벽한 결혼 생활이라 믿었건만! 남편의 불륜을 알게 된 순간, 모든 게 무너져 내렸다. 그리고 만나게 된 한 남자로 인해 상처를 이겨낼 힘을 얻지만 여전히 남편에게 미련이 남아 있는데. 자신의 행복을 생각한다면 어떤 선택이 최선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