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대평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어딜 보나 지평선뿐인 이곳에서 주민들은 띄엄띄엄 멀리 떨어져 살아간다. 기계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이들은 이 마을을 벗어나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다른 이들을 상대로 한 도둑질과 속임수의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감이 부족한 그들은 이 초라한 해결책에도 동요하게 되고 결국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만다. 사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자신들을 이끌고 구원해줄 메시아, 지난 과오를 사면해 줄 구세주인 것이다.

모든 남자들이 바가지머리를 하고 살아가는 작은 시골마을. 바가지 머리에 대단한 자부심을 갖고 살아 가는 이 마을 유일무이한 이발관 주인 요시노 아줌마. 아무런 불만 없이 잘 살아가던 이들에게 일생일대 반란(?)의 바람이 일기 시작한다. 그것은 바로 갈색의 찰랑이는 머리를 하고 당도한 전학생!! 모든 여학생의 관심이 전학생에게 몰리자 촌스러운 바가지머리 때문이라고 생각한 남자 아이들은 자신들의 헤어스타일에 의문을 품고 바가지머리에서 벗어나기 위한 작전에 돌입한다. 아이들의 반란이 태동하면서 전학생에게 더욱 조여오는 바가지 머리의 압박. 더는 피할 곳도 숨을 곳도 없다. 과연 그들의 반란은 성공 할 수 있을까? 그리고 그들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존 던버(케빈 코스트너)는 연합군의 리더로 시민 전쟁에서 승리한 영웅이다. 그는 미국 개척지에서 근무하길 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어느 날 막사 근처를 맴도는 늑대 한 마리를 발견한 그는 드디어 늑대와 친해져 모닥불 아래서 함께 춤을 출 수 있을 정도가 된다. 그러던 어느날 그는 인디언 종족을 만나게 되는데, 거기서 추장의 딸인 주먹쥐고 일어서와 사랑에 빠진다. 인디언 땅을 계속해서 점령하려는 연합군에 맞서 싸우면서 존 던버는 인디언 종족과 더욱 친해지고, 문명이라는 이름으로 파괴를 일삼는 연합군에 맞선다.

미네소타에서 밀 농장을 하는 렘은 시카고로 밀을 팔러 간다. 기차에서 렘은 우연히 케이트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렘은 케이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은 케이트를 반기지만 아버지는 의심과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할리우드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 분주한 도시와 드넓은 밀밭의 모습이 대조되며 햇살이 비치는 밀밭, 역동적인 수확기의 모습은 무르나우의 서정적인 풍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인도의 중산층 노동자인 아심(수미트라 샤트리제), 산조이(수벤두 챠터지)), 세차(로비 고쉬), 하리(사미트 바네자) 이렇게 네명이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숲으로 간다. 아심은 성공한 사람으로 조금은 고압적이고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이다. 산조이는 소심하며 보수적이고 순수하다. 세차는 재밌는 사람이고, 하리는 충동적이 경솔한 사람이다. 숲속에 도착한 네명은 또다른 여성그룹을 만나고 그들과 즐겁게 지낸다.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기 직전인 20세기 초 영국의 교외를 배경으로, 13세 소년 레오가 귀족 친구의 초청으로 시골에서 방학을 보내며 친구의 누나인 메를린과 농부인 테드의 밀회를 연결해주는 편지 심부름을 하게 되면서 이를 통해 이해할 수 없는 어른들 세계를 엿보면서 깨닫는 이야기. L.P. 하트리의 '중개인'이 원작이다. 인간 차별을 극도로 혐오하는 것을 작품에 꾸준히 잡아온 감독은 전통과 계급을 중시하는 영국 사회의 답답함을 두 계급간의 갈등으로서, 매우 객관적이고 서정적으로 보여준다. 깊은 동굴처럼 찍어낸 귀족의 대저택의 어두운 회랑, 그리고 위에서 내려다본 교회의 부감 쇼트들은 암울한 분위기를 전달하는 반면, 농부 테드가 등장하는 전원 풍경은 밝고 화사한 야외 장면으로서, 극도의 대비로 계급간의 모습을 보여준다. 대담한 여성역을 맡은 줄리 크리스티는 의 라라역으로 알려진 영국 배우로, 연기력도 좋아 오스카상도 받았다. 상대 농부역의 알란 베이츠는 터프하고 야성적인 남자역을 잘 맡았다.

열 다섯 살의 바비(제니 아구터 분), 열 두 살의 필리스(샐리 톰셋 분), 열 살의 피터(게리 워렌 분)는 런던 교외에서 자상한 엄마(디나 셰리단 분), 아빠와 부족한 것 없이 행복하게 살던 아이들이다. 그러던 어느 날 험상궂게 생긴 두 남자가 집으로 찾아와 아버지를 끌고 간 후, 세 아이들과 엄마는 요크셔의 기차길 옆에 있는 작은 집으로 이사를 가게 된다. 이전보다는 어려워진 생활이지만 아이들은 구김살 없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한다. 이들은 매일 아침 기차가 지나갈 때 손을 흔들며 인사를 하는 것이 일상이 되는데 이런 행동을 통해 기차역의 하급 직원인 퍼크스(버나드 크리빈스 분)와 1등칸을 타고 여행하는 노신사(윌리엄 머빈 분)를 알게 된다. 또한 아이들은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도 가지고 있었다. 영국에 있는 가족들을 찾아 러시아에서 망명한 사람을 도와주는가 하면 산사태로 기차가 큰 사고를 낼 수 있음을 알고는 위험을 무릅쓰고 사고를 막는 일을 해내기도 한다. 하지만 일 때문에 멀리 떠난 줄로만 알고 있던 아버지가 실은 스파이 누명을 쓰고 사형 선고를 받은 채 수감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아이들은 침울한 날들을 보낸다. 그러나 주위 사람들의 도움으로 아버지의 누명은 벗겨지고 다시 온 가족이 모여 행복한 생활을 하게 된다.

한적한 소도시의 시골마을, 외지인 부부가 의문의 화재 사고로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사건 수사를 담당하게 된 형구는 마을 사람들의 수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단서를 추적하던 중, 하루 아침에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 충격적인 상황에 빠지게 된다. 집도, 가족도, 직업도 내가 알던 모든 것이 사라졌다. 과연 그는 자신의 삶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