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의 대평원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어딜 보나 지평선뿐인 이곳에서 주민들은 띄엄띄엄 멀리 떨어져 살아간다. 기계문명의 혜택을 받지 못하고 살아온 이들은 이 마을을 벗어나고 싶다는 강한 욕망에 사로잡혀 있다. 이를 위해 그들은 다른 이들을 상대로 한 도둑질과 속임수의 환상 속에서 살아간다. 그러나 자신감이 부족한 그들은 이 초라한 해결책에도 동요하게 되고 결국 계획을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만다. 사실 그들이 기다리는 것은 자신들을 이끌고 구원해줄 메시아, 지난 과오를 사면해 줄 구세주인 것이다.

미네소타에서 밀 농장을 하는 렘은 시카고로 밀을 팔러 간다. 기차에서 렘은 우연히 케이트를 만나고 둘은 사랑에 빠진다. 렘은 케이트와 함께 고향으로 돌아오는데, 어머니와 어린 여동생은 케이트를 반기지만 아버지는 의심과 경계의 시선을 거두지 않는다. 독일 표현주의를 대표하는 거장 프리드리히 빌헬름 무르나우가 할리우드에서 만든 마지막 작품. 분주한 도시와 드넓은 밀밭의 모습이 대조되며 햇살이 비치는 밀밭, 역동적인 수확기의 모습은 무르나우의 서정적인 풍경을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인도의 중산층 노동자인 아심(수미트라 샤트리제), 산조이(수벤두 챠터지)), 세차(로비 고쉬), 하리(사미트 바네자) 이렇게 네명이 함께 주말을 보내기 위해 숲으로 간다. 아심은 성공한 사람으로 조금은 고압적이고 자기도취에 빠진 사람이다. 산조이는 소심하며 보수적이고 순수하다. 세차는 재밌는 사람이고, 하리는 충동적이 경솔한 사람이다. 숲속에 도착한 네명은 또다른 여성그룹을 만나고 그들과 즐겁게 지낸다.

25년 전 앨범을 내고 홀연히 사라진 싱어송라이터, 터커 크로우. 애니는 터커를 광적으로 추종하는 던컨과 15년째 권태로운 생활을 하고 있다. 언제나 자신보다 터커 크로우가 우선인 던컨 때문에 지쳐가던 애니에게 어느 날 우연히 데모 앨범이 도착한다. 그 후 그녀의 일상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하는데...

한적한 지방 외딴 집 10살짜리 소녀가 어른들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게 된다. 그녀의 부모는 아프리카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나 버리고, 남겨진 소녀는 어쩔 수 없이 이모와 함께 살게 된다. 멋 부리기 좋아하는 이모가 그녀의 연인과 함께 바다 멀리 여행을 가버리자 소녀는 홀로 남겨져 혼자 모든 일을 개척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다. 소녀는 이제 거칠고 외로운 삶의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