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없지만, 한 청각장애인학교에서 실제 일어난 사건입니다. 2000년부터 5년간 청각장애아를 상대로 교장과 교사들이 비인간적인 성폭력과 학대를 저질렀습니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이 이야기는 진실입니다. 이제 이 끔찍한 진실을 마주해야 할 시간입니다.

미국 뉴잉글랜주의 한 고등학교의 선생으로 재직 중인 폴은 가족이나 이렇다 할 친구 하나 없이 자기만의 세상에 갇혀 사는 중년 남성이다.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는 어느 날, 집에 가지 못하고 학교 기숙사에 남아야 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역할을 맡게 되고, 그 중에서도 집에 가기를 열망했으나 허사가 된 앵거스와 학교에 남게 된다. 거기에 아들과 사별한 기숙사 주방장 메리까지, 이 셋의 외로운 학교 ‘지킴이’ 생활이 시작되지만 크리스마스 기간 동안에도 공부를 강요하는 폴과 자유로운 영혼인 앵거스는 서로 부딪히기만 하는데…

지구를 향해 돌진하는 혜성의 존재를 발견한 두 천문학자. 임박한 재앙을 전 인류에 경고하려 언론사를 찾아다니기 시작한다. 하지만 다른 데 정신이 팔린 세상은 시큰둥한 반응뿐. 그래서요?

영화과 학생 옥희는 자신이 사귀었던 한 젊은 남자와 한 나이 든 남자에 대한 영화를 만들었다. 아차산이란 곳에 만 일 년을 사이에 두고 각 남자와 한 번씩 찾아왔던 경험을 영화적으로 구성해본 것이다: 그 산에서 각기 다른 두 남자와의 경험을 공간별로 짝을 지어놓고 보여준다. 주차장, 산 입구, 정자 앞, 화장실, 목조 다리 앞, 산 중턱 등의 공간에서 각자 다른 행동과 대화들, 그들과의 모습이 짝지어 보여지면서 우린 두 경험 사이의 차이와 비슷함을 구체적으로 보게 된다. 그리고 우린 옥희와 두 남자 사이의 관계에 대한 어떤 총체적 그림을 보고 있다고 느끼게 된다.

19세기 프랑스, 엄격한 여성 교장 포노는 외딴 곳에서 문제 학생를 위한 여자 기숙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여학생들은 다루기 힘들다지만, 그곳의 학생들은 자꾸 미스테리하게 사라진다.

미루메는 19세의 대학생으로, 거의 40세의 그의 대학의 미술 선생님인 유리와 사랑에 빠진다. 유리는 특이한 유머 감각과 예측할 수 없는 성격을 가진 전형적인 대학 교수가 아니다. 유리가 자신의 스튜디오로 무루메를 초대했을 때, 그녀는 여전히 순진한 19살 학생을 장난스럽게 유혹한다. 미루메는 유리가 훨씬 나이 많은 남자와 결혼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상황은 더욱 복잡해진다.

10대 때 사고를 쳐 한 아이의 아빠가 된 도니! 그는 아들과 상관없이 방탕한 생활을 즐기며 살다가 어느 날 아들의 결혼 소식을 듣게 된다. 결혼 준비로 바쁜 아들! 그런 아들을 데리고 다니며 아버지는 시종일관 사고를 친다.

두 딸을 가진 변호사 남편과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아니타는 고등학교 임시선생님으로 부임하게 되면서 매력적인 신입생 마르쿠스와 만난다. 어느 날 마르쿠스가 교내에서 싸움을 벌이게 되고 다음 날 아니타는 마르쿠스의 부모를 학교로 소환하여 그가 베를린으로 떠나는 교환학습에 참여하지 못할 것이라는 사실을 통보한다. 마르쿠스는 그 이후부터 아니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오면서 두 사람은 부적절한 관계에 빠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