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아카데미 최우수 다큐멘터리상 수상작. 서독과 동독으로 대표되는 유럽 내의 이념 갈등은 소련과 나토간의 핵전쟁 발발에 대한 긴장으로 고조된다. 영국 정부는 핵전쟁에 대비하여 도시에 사는 사람들을 피난시키는 등 대책을 강구하지만 시민들은 여전히 핵무기의 위력에 대해서는 무지한 상황이다. 이윽고 소련에서 발사한 핵폭탄이 영국에 떨어지고, 많은 시민들이 피폭으로 고통을 받지만 경찰을 비롯한 공권력은 무기력하기만 하다. (제8회 전주국제영화제)

중국 셴양의 티엑시 공업지구. 이곳은 일제점령기에 생겨나 해방 후 빠른 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했으나 1990년대에 이르면서 하나 둘씩 문을 닫는다. 한때 100만 명이 넘는 노동자가 일하던 티엑시의 쇠퇴와 이 곳 주민들의 삶을 그린 이 작품은 중국 다큐멘터리 역사에 새로운 획을 그었다. 감독은 철거명령이 내려진 도시에 6밀리 카메라 하나만을 들고 2년여 동안 촬영하는 열정을 보였다.

극단적 분열로 나눠진 세상, 역사상 최악의 미국 내전 한복판에서 숨막히는 전쟁의 순간들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화

아름다운 자연 그대로의 풍광이 남아 있는 스리랑카 정글 속 고대 유적지. 열매가 잘 익고 햇볕이 잘 드는 곳에 힘센 수컷 원숭이를 중심으로 왕비 무리들이 있다. 그리고 그 밑에는, 철저한 계급사회에서 험난한 과정을 통해 상위 계층으로 올라가려는 원숭이들이 있다. 한편, 하위 계층 원숭이인 주인공 ‘마야’는 새로 태어난 아들 ‘킵’을 잘 돌보고 싶어 하지만, 다른 원숭이 무리에게 서식지를 빼앗기면서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할 처지에 놓이게 되는데...

캐나다의 전투기 조종사 포레스터(Forrester: 그레고리 펙 분)는 두 명의 부하와 함께 비행기 고장으로 버마의 황무지에 불시착하게 된다. 세 사람은 살아남기 위해 힘을 합쳐 사방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을 피해 황무지를 벗어나야 하는 상황이지만 부하들은 그들의 지휘관인 포레스터의 판단능력을 믿을 수가 없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몇 달 동안 포레스터는 과거에 폭격당했던 충격 때문에 불안한 정신상태를 보여 왔고, 더구나 자살 비행도 서슴지 않고 감행하는 노이로제 환자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지의 아가씨를 사랑하게 되면서 삶에 대한 희망을 되찾은 포레스터는 놀라운 투지를 발휘, 온갖 어려움에 맞서 싸우며 부하들과 함께 버마의 황무지를 탈출하게 되는데...

뉴스국의 프로듀서 킴 은 아프가니스탄 현장에 기자로 차출된다. 전장에서 죽어도 소송 걸 가족이 없어서 이틀 만에 종군기자가 됐다고 자조하는 킴은 아프가니스탄 카불에 도착해 정신없이 현지에 적응해나간다. 종군기자로 이미 이름을 떨치고 있는 타사 기자 타냐 와 산전수전 다 겪어 마치 전쟁터가 자기집 침대인 양 편안한 사진기자 이안 등이 킴의 카불 생활을 함께한다. 히잡 없이는 거리를 돌아다닐 수도 없는 아랍에서 킴은 서서히 기자로서의 능력을 발휘하기 시작하고, 총알 빗발치는 전쟁터에서 특종 경쟁은 심화되는데...

1821년 이집트는 수단을 침략. 영국의 힘을 빌어 통치하게 된다. 그러나 60년 후 영국인 장교 등이 지휘하는 1만이라고 하는 이집트 병사에 대해 사막의 사람을 모아 대항하는 남자가 있었다. 그들은 모하메드의 자손 마디라고 칭하고 광신적인 회교도 리더로 군림한 그는 수단의 도시 카슘을 포위하였다. 영국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분노한 한편 수에즈운하마저 확보할 수 없으면 아프리카의 내란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생각한 수상 그리도톤의 대응은 대영제국 지배하의 청나라나 아프리카제국에서 빛나는 전공을 지닌 영웅 고든장군을 비공식적으로 파견하고카슘에서 영국군과 이집트사람을 구출시키려고 한다. 고든은 카슘으로파견되고 마디 일당의 손에서 구해낼려고 애쓰나 운명은 고든에 대해 미소를 짓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