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제조 회사의 중역인 곤도는 회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한 상태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아들이 납치됐으며 범인이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회사냐 아들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정작 납치된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니라 그의 운전사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곤도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해리는 감옥에서 알게 된 사형수 벤의 아들과 딸에게 돈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출소 후 벤의 집으로 향한다. 점잖은 전도사로 위장한 해리는 슬픔에 잠긴 벤의 부인에게 접근한다.

평범하고 수줍음 잘 타는 그녀는 몬테 카를로에서 몇년 전 아내 레베카와 사별한 부유한 신사 맥심을 만나 사랑에 빠진다. 그녀는 아직도 전처를 잃은 슬픔에 다소 불안정한 심리 상태의 맥심과 결혼 후 그의 대저택 '맨덜리'에 입성한다. 아름답지만 음산하고 기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대저택 ‘맨덜리’는 죽은 레베카가 마치 살아 숨쉬고 있는 것처럼 레베카에게 깊게 물들어 있다. 집사 댄버스 부인 마저 시종일관 무표정함을 유지하며 경계심을 드러내 그녀를 노이로제 상태로 몰아간다. 하지만 남편 맥심은 자신의 심적 고통 때문에 미처 그녀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그들 부부의 결혼 생활은 위기를 맞이하게 된다. 어느 비 바람 몰아치던 저녁, ‘맨덜리’ 저택의 비밀이 드러날 사건이 일어나는데…

전과자 자니 클레이는 샌프란시스코 경마장 강도 계획을 세우고 동료들을 모은다. 치밀한 준비 끝에 드디어 실행의 시간이 왔지만, 계획이 성공했다고 생각한 순간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다. 라이오넬 화이트의 원작을 스탠리 큐브릭이 치밀하게 영화화한 걸작. 소설에서는 흔히 사용되어 왔던, 동시에 일어나는 사건을 시간을 반복해 순서대로 묘사하는 테크닉을 스크린에 옮겨 놓았으며, 범행 장면의 다이내믹한 연출 역시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코디 자렛과 그의 어머니를 포함한 갱들은 열차 강도를 한 후 산 속에 숨는다. 코디는 발작적인 두통에 시달리고 있다. 한편 갱의 일원 중에는 보스가 되길 원하며 코디의 부인인 버나를 탐내는 빅 에드라는 인물이 있다. 경찰에 체포된 코디는 감옥에서 빅 파도와 친해진다. 그러나 빅은 사실은 비밀 수사를 하고 있는 경찰이였다. 그는 빅의 도움을 받아 탈옥을 감행하는데...

경찰 기록 사무국장 톰 던컨이 자살을 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톰 던컨의 자살 사건을 맡게 된 젊은 경사 데이브(Dave Bannion: 글렌 포드 분)는 톰의 미망인을 찾아가 그의 자살 경위에 대해 조사한다. 그녀는 남편이 평소 건강이 안 좋았고 최근에 들어 특히 건강 상태를 걱정하는 것 같았다고 얘기한다. 결국 경찰은 톰 던컨의 사건을 자살이라고 매듭짓는다. 그러던 어느 날, 톰의 애인이었다고 하면서 루시 채프먼(Lucy Chapman: 도로시 그린 분)이라는 여자가 데이브에게 전화를 걸어온다. 그녀는 톰이 건강했으며 부인과 이혼을 하려고 했었다는 새로운 사실을 데이브에게 알려준다. 그러나 며칠 뒤 이 여인은 변사체로 발견되고 데이브는 뭔가 음모가 있다고 생각하게 된다.

작은 마을의 주유소 직원인 피트가 살해를 당한다. 보험 회사 직원이 이 죽음을 파헤치면서 옛날 강도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는 내용이다. 보험 회사 직원인 리어든은 피트가 원래는 올리라는 권투 선수였다는 것을 알아내고, 그가 강도 사건의 일원이었다는 것도 밝혀낸다. 이 강도 사건에서 올리는 배신을 하고 돈을 다 가져왔는데, 거기엔 콜팩스라는 도둑이 연루되어있다. 그가 키티라는 여자를 조종해, 배신을 하게 만든 것이다. 그리고는 결국, 그 돈과 여자를 콜팩스 자신이 다가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탄로 날까 두려워, 콜팩스가 킬러를 이용하여 올리를 죽였다는 사실을 마침내 리어든이 밝혀내게 된다.

아내를 죽인 죄로 종신형을 선고받은 빈센트는 탈옥해서 마침 지나가던 베이커의 차를 얻어 탄다. 그러나 그때 라디오에서 자신의 탈옥 속보가 나오자 엉겁결에 베이커를 폭행하고, 이때 아이린이라는 여자가 나타나 도움을 준다. 아이린의 호의를 의아해하던 빈센트는 그녀의 아버지 역시 아내를 죽였다는 누명을 써서 종신형을 살던 중 옥사했으며, 이로 인해 아이린이 자신을 도왔음을 알게 된다.

4년동안 기차가 한번도 서지 않았던 마을에 한 남자가 도착한다. 한쪽 팔은 주머니에 감춘 채, 어떤 사람을 찾는 맥크레디. 스미스를 비롯한 마을 사람들은 맥크레디를 경계하고, 맥크레디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한다. 맥크레디가 찾는 것은 무엇이고, 마을 사람들이 두려워하는 것의 정체가 점점 드러나는데...

1947년 영국의 한 휴양도시 브라이튼을 배경으로 실제 갱단 두목의 이야 기를 그린 (브라이튼 룩)은 차가운 시선을 가진 갱스터영화의 고전이다. 특히 롤러코스터에서의 끔찍한 살인을 아무런 주관적인 감정을 넣지 않고그려내, 묘한 서스펜스를 느끼게 해준다. 그렇지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두목이 어른이 아닌 어린 나이의 청소년이라는 점이다. 우리에게 (간디)로 익숙한 리처드 아텐보로는 양심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냉혈한 캐릭터의 어린 갱두목 핑키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내 주목을 끌었다.데일리 메신서의 대표 키버는 카드를 숨겨두고 이것을 찾는 자에게 상금 을 주겠다고 말한다. 어린 갱 두목 핑키는 놀이 동산에서 카드를 가지고 있던 프레드를 무자비하게 살해한다. 그리고 이 카드를 스파이서에게 숨겨두라고 명령한다.

뉴욕의 한 거부의 상속녀인 실리아는 멕시코 여행 도중 마크라는 건축가를 만나 사랑에 빠지고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러나 신혼 여행 때부터 마크는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