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 제조 회사의 중역인 곤도는 회사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자신의 전 재산을 회사에 투자한 상태다. 어느 날 그는 자신의 아들이 납치됐으며 범인이 엄청난 몸값을 요구하고 있다는 통보를 받고 회사냐 아들이냐 하는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하지만 정작 납치된 것은 그의 아들이 아니라 그의 운전사의 아들이란 사실이 밝혀지면서 곤도는 또 다른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강간 폭행 죄로 6년간 수감됐던 맥스 케이디(Max Cady : 로버트 미첨 분)는 석방되자 마자 샘 보든(Sam Bowden : 그레고리 펙 분)을 찾는다. 샘은 케이디의 유죄 판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검사였다. 케이디는 샘에게 자신이 수감됐던 것에 대한 복수를 하겠다고 통고한다. 위험을 인지한 샘은 사립 탐정을 고용하기도 하고 경찰의 비호를 받으려고도 하지만 케이디는 불사조처럼 빠져나가며 점점 더 샘을 초조하게 압박할 따름이다. 케이디가 자신의 아내인 페기 보든(Peggy Bowden : 폴리 버겐 분)과 딸, 낸시 보든(Nancy Bowden : 로리 마틴 분)을 강간함으로써 복수를 하려는 것을 알아챈 샘은 케이디를 다시 교도소로 보내고자 하지만 그렇게 할 근거가 없어 무효화되고, 경찰 서장인 마크 더튼(Police Chief Mark Dutton : 마틴 발삼 분) 또한 케이디를 그 지역에서 추방함으로써 샘을 돕고자 하지만 별다른 효과를 발휘하지 못 한다. 절박해진 샘은 결국 케이디를 유인해 잡기 위해 아내와 딸을 케이프 피어 강의 요트로 보낸다. 케이디가 소리 없이 나타나 샘의 아내와 딸을 유린하려는 위기 일발의 순간 샘이 나타나 그들을 구하고자 한다.

더 데이 신문사의 편집장인 에드가 암흑가의 보스 리엔지의 위협에 굴하지 않고 그의 범죄행각을 폭로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데이비 고든은 1라운드에서 애송이 로드리게의 강한 펀치 한방으로 나가떨어지고 난 뒤 복싱계에서는 더 이상 설 곳을 찾을 수 없어 보이는 복서다. 그리고 데이비와 바로 이웃집에서 창문을 마주하고 있는 글로리아 프라이스는 플레져랜드에서 직업적으로 활동하는 댄서. 글로리아는 그의 상사이자 애인인 빈센트의 손아귀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려지만 그는 쉽게 그녀를 놓아주지 않는다. 별안간 데이비의 인생에 끼어 든 글로리아. 이로써 둘은 서로의 문제에 얽혀들게 되고 글로리아의 애인 빈센트는 둘을 극도로 시기한다. 결국 빈센트는 데이비를 죽이기 위해 청부살인을 요청하지만 실수로 데이비가 아닌 그의 친구가 살해당하는 일이 발생한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데이비와 글로리아는 빈센트의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나기 위해 마을을 떠나기로 결심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