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찾아와 모리아 땅으로 가서 외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고 명령하신다. 아브라함은 다음 날 아내 사라를 뒤로 한 채 이삭과 3일간의 험난한 여정을 시작한다. “왜 하필 100살에 낳은 아들 이삭을 제물로 바치라고 하시는 걸까?” “왜 하필 3일이나 가야 하는 모리아에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시는 걸까?” 탄식으로 가득한 질문은 여정 내내 계속되지만 마침내 예루살렘 모리아 산에서 그 해답을 찾게 되는데..
1770년, 본에서 평민으로 태어난 루트비히 반 베토벤은 어릴 때부터 엄격한 아버지 밑에서 혹독하게 음악을 공부한다. 루트비히의 아버지는 루트비히를 동시대에 먼저 태어나 이미 유명세를 떨치던 모차르트처럼 만들려고 하고, 루트비히는 힘든 상황에서도 묵묵히 음악적인 재능을 발휘한다. 루트비히는 자신의 재능을 알아본 네페를 스승으로 만나 작곡하는 법을 배우고 스승의 조수로서 궁중 오르간 연주자로 활약하지만 한편으로는 뛰어난 재능에도 불구하고 평민으로 차별당하는 현실에 힘들어한다. 곧 어린 루트비히는 자신의 재능을 사랑하는 귀족을 후원자로 두게 되고 귀족의 딸과 사랑에 빠지는데...
어머니의 재혼 상대에게 강간을 당한 후, 남성공포증에 걸리게 된 ‘야스코’는 이후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채팅을 통해 성적 쾌락을 느끼는 성도착증에 빠지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채팅을 통해 ‘S’라는 사람과 만나게 되고 서서히 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한편,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어머니와 생활하고 있는 ‘슈’. 그는 어머니로부터 폭력을 당하고 성관계를 강요 받는다. ‘슈’는 엄마와의 비정상적인 관계에서 벗어나고자 인터넷에 ‘S’라는 가명으로 매춘 알선 사이트를 운영하고 그 곳에서 ‘야스코’를 만나 그녀에게 관심을 갖게 되는데…
행복한 가정의 외동딸로 태어난 디나는 어릴적 자신의 실수로 사랑하는 엄마를 잃게 된다. 그 순간 디나의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렸다. 어린 소녀 디나는 분노에 찬 아빠의 학대와 무관심 속에 세상과 단절 된 채 아름다운 야생의 처녀로 성장하게 된다. 첼로의 아름다운 선율과 과외선생 록만이 그녀의 유일한 친구일 뿐. 록이 떠나자 아빠의 친구 제이콥(제라르 드빠르디유)은 디나의 독특한 매력에 매료되어 그녀와의 결혼을 감행한다. 그러나 행복은 그녀에게서 멀어져만 간다. 그렇게 끊임없이 이어지는 불행한 운명의 굴레는 시작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