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머스 S. 엘리엇(Thomas S. Eliot)의 시 《지혜로운 고양이가 되기 위한 지침서 Old Possum's Book of Practical Cats》를 극화하여 시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고양이로 분한 배우들이 인간 구원이라는 주제를 표현한 작품이다.

1969년 공장을 운영하는 아버지 밑에서 유복하지만 엄격하게 자라는 열두 살짜리 소년 앨런은 어느날 공장 신축부지에서 이상한 북소리를 듣는다. 소리를 따라간 앨런은 나무로 만들어진 이상한 게임판을 발견한다. 마침 집에 온 새라와 함께 게임을 하던 앨런은 그만 게임의 마법에 걸려 게임판 속으로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1995년, 쥬디와 피터는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고 고모와 함께 살기 위해 값이 싼 커다란 집으로 이사온다. 어느날 고모가 직장으로 출근하고 난 뒤 두 아이는 먼지 쌓인 다락방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북소리를 듣게 된다. 북소리에 이끌려 쥬디와 피터가 찾아낸 것은 쥬만지 게임판이다. 호기심 많은 두 아이는 게임판의 지시에 따라 주사위를 던지고 지금껏 한 번도 본 적이 없는 세계와 만나게 된다. 그들은 게임을 그만두려고 하지만 자신들과의 의지와 상관없이 게임은 계속되고…

과학의 천재 스팔란자니의 집에서 코펠리우스는 올림피아라는 미인을 소개받는데,이것은 기계로 만든 자동인형이었다. 베니스의 미녀 줄레에타에게 반한 호프만은 그림자 없는 남자 슈레미르를 쓰러뜨리지만 그녀가 디페르부토를 사랑하고 있는 것을 알고 그는 실망한다. 크레스페르의 딸 안토니아는 폐병 때문에 노래부르는 것을 금지당하고있는 호프만의 애인인데,마술사인 의사 마리켈은 그녀에게 노래를 부르게 하여 죽게 만든다. 처음에 나왔던 술집에서 연애담을 이야기하고 쓰러져 버린다는 이야기이다.

영국의 한 구빈원. 남루한 차림을 한 아이들이 죽을 받아먹기 위해 줄을 서있다. 올리버(마크 레스터)는 죽 한 그릇을 더 달라고 요구했다가 다른 곳으로 팔리고 만다. 그가 팔린 곳은 장의사의 집. 올리버는 그곳에서 인간 이하의 취급을 받게 되고, 결국 그곳을 도망쳐 나와 런던으로 간다. 런던 시장에서 소매치기 도저를 만난 올리버는 그들 조직에 합류하게 되고, 소매치기 기술을 배운다. 처음으로 소매치기를 하게 된 날, 올리버는 그만 노신사 브라운로에게 잡히고 마는데....

로즈는왕년에브로드웨이의꿈을지녔던,지금은중년의이혼여성이다.하지만그녀는꿈이있었으니자신의딸들을통해성취해보겠다는것이다.그녀에겐두딸이있는데준과루이즈이다.두딸들은개성이뚜렷해서큰딸은금발의미모를자랑하며어머니의꿈대로되어가는한편,작은딸루이는들러리에만족한다...

보육원에서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는 소녀 애니. 마음씨 고약한 보육원장 해니건에게 질릴 대로 질린 애니는 낡은 보육원에서 도망쳐 부모님을 찾아 나선다. 뉴욕의 차갑고 매정한 거리에서 마음씨 좋은 부자 올리버 워벅스 씨의 품으로 가기까지의 여정 속에 벌어지는 수많은 사건이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아더 왕과 기네비어 왕비, 그리고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감했던 랜슬롯. 아더 왕의 전설 속에 담긴 비극적 사랑과 왕국의 흥망성쇄를 담은 뮤지컬 영화.

시골 가난한 농부의, 그것도 사생아라는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출생의 에바 마리아 두아르떼. 그녀는 나이트클럽의 댄서로 시작해서 라디오 성우를 거치며 자신을 천대해온 세상을 비웃어줄 수 있는 출세를 위한 야망을 키워 나간다. 영화배우라는 꿈으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즈음인 1944년,지진으로 인한 난민구제모금 기관에서 에바는 노동부 장관인 후안 페론(조나난 프라이스)을 만나게 된다.이 우연한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에바의 운명을 단숨에 뒤바꾸어 버린다. 후안 페론과 에바의 결혼이 임박해 올 무렵,후안 페론의 정치적 역량이 확장되는것에 위협을 느낀 권력 기관과 군인들은 후안 페론을 체포하게 되고,페론의 석방운동은 1945년 9월 17일 민중혁명으로 이어져,후안 페론이 대통령에 추대되기에 이른다.이로서 에바는 천한 농부의 사생아에서 고귀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로 등극한다. 스스로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소외당하고 멸시받았던 약자였음을 잊을 수 없었던 에바는 권좌에 있으면서 가난한 자들의 편에서서 기금을 모으고,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불평 등을 척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이에 감화된 수많은 국민들은 에바를 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그러나 부통령 후보를 사임한 직후 에바 페론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암말기 진단을 선고 받는다. 1952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비탄어린 통곡속에 장엄하게 치러지고, 결코 죽음으로도 잊혀지지 않는 에비타의 신화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자리잡는다.

블러섬호 선주 호크스의 딸 매그놀리어는 미남 도박사 게이로드 래브널과 사랑에 빠져 시카고로 달아나 결혼하게 된다. 그렇지만 그들의 결혼은 그의 노름으로 인해 파경에 이르게 되고..

“마이클 잭슨과 다이애나 로스, 퀸시 존스가 재해석한 『오즈의 마법사』 뮤지컬 버전.” 평범한 가정에서 자라왔고 지금은 독립을 꿈꾸는 스물네 살의 도로시. 그런데 어느 날 그녀에게 상상도 못한 일이 벌어진다. 눈보라가 몰아치던 밤, 도로시는 강아지 토토를 찾으러 나갔다가 거대한 회오리 바람에 휘말려 어디론가 날아간다. 그리고 비현실적인 장소에서 정신을 차린 도로시는 충격적인 광경과 마주한다. 도로시가 부딪혀 떨어트린 조명 구조물에 누군가 깔려 죽고 만 것이다. 동화 『오즈의 마법사』를 과감하게 각색한 뮤지컬 영화. 거장 시드니 루멧이 연출하고 퀸시 존스가 음악감독을 맡아 원작의 동화적 풍경을 빌딩숲, 지하철, 공장 등 대도시의 인공적이고 삭막한 풍경으로 바꾸어놓았다. 또한 허수아비로 분장한 스무 살의 마이클 잭슨이 춤을 추고 노래를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역시 에서 놓칠 수 없는 부분. (2016년 제1회 충무로뮤지컬영화제)

나이트 클럽 코미디언 잭 마틴(Jack Martin: 대니 케이 분)은 식상한 연기 때문에 사장에게 질책을 당하고, 참신한 오락 거리를 찾아내지 못하면 해고당할 위기에 처한다. 잭은 새로운 내용을 구상하느라 고심하던 중, TV에서 비행기 회사의 재정 고문인 헨리 듀란(Henri Duran: 대니 케이 분)의 인터뷰를 보게 되고 자신과 외모가 아주 비슷하자 헨리의 분장을 하고 무대에 서기로 한다. 잭의 연기는 나이트 클럽 사장은 물론,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는데, 특히 헨리의 바람기에 초점을 둔 연기에 헨리의 아내 릴리(Lilli: 진 티어니 분)가 큰 관심을 갖는다. 한편 갑자기 사업상 문제가 생겨 자금을 지원 받아야 할 상황이 된 헨리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외국으로 떠나는데, 오히려 자금을 지원해 줄 만한 사람이 집에 와서 헨리를 만나고자 한다. 이때 잭이 헨리의 집을 방문하자 급한 불을 끄기 위해 회사 경영주는 잭에게 빌 행세를 할 것을 부탁한다. 큰돈까지 주겠다는 제의에 잭은 흔쾌히 이를 승낙하고 헨리의 노릇을 하며 릴리와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