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 패전한 일본의 병사들은 곳곳으로 퍼지고. 카지는 한 무리의 병사들을 이끌고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에 나선다. 집으로 향하는 도중 난민들 무리를 만나며 그들까지 자신의 무리에 받아들여서 그들을 이끌고 목적지까지 향한다. 그들은 여행 중 여기저기에 있는 중국군과 소련군들의 공격을 받지만 카지는 자신을 집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랑스러운 부인 미치코를 생각하면 힘든 걸음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간다. 하지만 결국 카지의 무리는 소련군에 잡혀 포로가 되고 카지의 리더십을 통하여 그곳에서의 생활을 견뎌내지만 한 때 일본군이었지만 소련 포로수용소 안에서 포로관리인이 된 일본군들의 부조리를 참지 못하고, 자신의 동료를 죽인 포로관리인을 살인한 카지는 소련 포로수용소를 탈출하여 자신의 고향으로 향한다.
지구 반대편 카리브해 섬나라 쿠바. 이곳에는 98년 전, 쿠바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이 살고 있다. 한국의 대표민요인 아리랑과 유행가 만남을 부르고, 한국어를 배우며 그들이 한인 사회를 지켜올 수 있었던 데는 쿠바의 숨은 영웅 헤로니모 임(임은조)의 노력이 있었다. 뉴욕에서 변호사로 일하며 평소 코리안 디아스포라의 숙명과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던 재미교포 조셉 전 감독. 그는 2015년 겨울, 쿠바 여행 중 우연히 여행 안내자로 헤로니모의 딸 페트리시아를 만나면서 처음 헤로니모를 알게 됐다. 약 3년간 4개국 17개의 도시를 돌며 쿠바 한인, 선교사, 역사학자 등 70여 명을 만나 헤로니모의 이야기를 기록했다.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영어철자암기대회에 참여한 어린이들과 부모, 교사들의 모습을 담은 다큐멘터리.
1930년대 격변의 중국, 오직 글을 쓸 수 있기만을 원했던 천재 작가 샤오홍. 루쉰, 딩링 등 당대를 대표하는 지성인들과 우정을 나누고 뜨겁게 삶을 살았던 그녀는 정치적으로 불안한 시대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글에 전념한다. 자유롭게 사랑을 하며 천부적인 재능으로 작가로서 인정 받지만 늘 외로울 수밖에 없었던 천재 예술가 샤오홍. 누구보다도 뛰어난 필력으로 세상의 중심에 섰던 그녀의 삶이 스크린에서 부활한다! 탕웨이가 선택한 천재 작가 샤오홍, 그녀의 황금시대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