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연주와 경준. 지낼 곳이 마땅치 않던 연주는 경준의 집으로 들어간다. 조금 앞당겨진 신혼생활에 즐거워하던 중 갑자기 경준이 회사일로 두 달 간 출장을 떠나야 된다고 말한다. 혼인신고 조차 하지 못 한 채 남편 없이 시부모가 될 인영, 남수와 함께 살게 된 연주는 친절하게 대해주는 인영과 남수 덕분에 잘 생활하지만 날이 갈수록 연주는 욕구불만에 지쳐가던 중 우연히 보게 된 인영과 남수의 섹스에 부러움과 함께, 자신을 혼자 남겨두고 가버린 경준에게 야속함을 느끼며 욕구 해소를 위하여 만남 사이트를 통해 남자를 찾는데… 얼마 후, 남자를 만나러 나간 장소에서 남수를 만나게 된 인영과 남수는 서로 놀라는데. 경준의 갑자스런 출장으로 외로웠다는 연주와 원만한 부부생활을 위하여 가끔 자극을 찾는다는 남수. 서로의 사정을 이야기한 후, 오늘 일은 서로 비밀로 하자며 나가려는 남수를 붙잡는 연주의 말에 결국 남수는 연주를 안게 되는데…

남자는 하나, 여자는 다섯?! 시크, 청순, 섹시, 터프, 미스터리까지!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잘나가는 증권회사 직원이었지만 사고를 치고 해고된 명태(정현우)! 얼굴이면 얼굴, 몸이면 몸,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남자지만 집에서는 돈 잘 버는 와이프(유다은)에게 무시 당할 뿐! 각기 다른 이유로 수도승 같은 삶을 보내고 있던 마을 여자들은 온종일 집을 지키고 있는 명태를 노리기 시작하는데…? 내숭 9단 청순가련형 모닝(희정), 꼬리 9개 섹시한 아반떼(이은미), 연륜 9년 터프한 스포티지(김진선), 그리고 알 수 없는 비밀을 가지고 있는 미스터리한 제네시스(정소영)까지! 불륜, 한 번 맛 보면 잊을 수 없는 그 짜릿한 맛에 젖은 명태는 이제 밤낮 없이 마을을 돌아다니며 바쁜 생활을 보내게 되는데…

너무나도 쿨하게 지내던 지영과 우현은 가볍게 만남을 즐기던 사이이다. 그런데 우현은 자신의 친구인 민수가 지영을 좋아 하는 걸 알게 되고 둘 사이에 징검다리가 되어 주기로 한다. 과연 민수와 지영은 우여곡절 끝에 사귈 수 있게 될지… 아니면 지영이 다시 우현의 품으로 돌아가게 될지… 지영의 마음을 둘러 싼 두 남자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파리의 호화로운 아파트, 전화벨이 울린다. 엠마뉴엘(Emmanuelle : 실비아 크리스텔 분)이 화장대 위에 놓인 수화기를 집어들고 통화를 한다. 꽃무늬가 새겨진 가운을 걸치고 짧게 커트한 자그마한 머리가 소년의 모습을 연상케하는 엠마뉴엘은 자신의 모습이 찍힌 사진을 들여다보며 예정대로 오늘 떠나느냐는 친구의 전화에 그렇다고 대답한다. 비행기가 하늘을 날고 태국의 방콕에 도착한다. 마중나온 남편 쟝(Jean : 다니엘 샤키 분)은 19세인 엠마뉴엘보다 10년 이상의 연상인 외교관이다. 뜨거운 입맞춤으로 그녀를 반기는 남편과 함께 쾌적한 대저택에 이른 그녀는 타일랜드 하인들의 정중한 접대를 받으면서 이 새로운 세계에 대한 친밀감과 함께 막연한 기대감을 갖게 된다. 호화로운 풀장에는 외교관인 남편을 따라온 엠마뉴엘과 비슷한 신분의 여인들이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그녀들은 서로 스스럼없이 자신들의 성경험에 대해 얘기하게 되고 아직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는 엠마뉴엘은 그런 그녀들의 태도에 당혹감을 느낀다. 그들 가운데 엠마뉴엘은 아직 소녀티가 남아있는 마리(Marie-Ange : 크리스틴 보이슨 분)와 친해지고, 한 파티에서 방콕에 연구차 와있는 고고학자 비(Bee : 마리카 그린 분)를 만나게 된다. 비에게 반한 엠마뉴엘은 그녀와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지만 오래지 않아 비로부터 절교를 당한다. 상심하던 엠마뉴엘은 남편의 소개로 상류사회 여인들의 선망의 대 상인 마리오를 만나 그의 독특한 성에 관한 철학을 전수받게 되고 이를 통해 서서히 본능에 눈떠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아내와의 잠자리도 마음처럼 되지 않고 회사에서도 상사들의 압박으로 인해 고단한 일상을 보내던 승범은 우연히 나인바를 들어가게 되고 바텐더가 건네준 한 잔의 술이 사건의 시작이 된다. 다음날 잠에서 깬 승범의 옆에 누워 있는 여자가 아내가 아닌 처제? 한 잔의 술로 상상만 했던 환상적인 하루를 보내게 되는데…​

현아와 재혼한 호제. 그는 결혼과 애인은 별개라 생각하며 결혼했음에도 현아와의 섹스를 거부한다. 현아는 속상하지만 호제의 재산을 보고 참고 또 참으며, 호스트를 이용해 마음을 달래지만 허전한 건 어쩔 수 없다. 한편, 호제의 딸 호연은 남자친구 주철과 현아 사이에 묘한 기운을 느끼고, 자신의 아빠와 관계를 맺으면 5천만원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다. 마침 현아는 호제의 애인을 떼어버릴 절호의 찬스라 생각하며 받아들이는데...

군대 제대 후 백수처럼 지내는 '민수'의 자취방에 그의 여동생 '수민'과 수민의 친구 '소리'가 갈 곳이 없다며 놀러 온다. 꼬맹이라고 생각하던 여동생 친구가 몰라보게 성숙해져 나타나 놀란 민수. 그러던 어느 날 야동을 보며 욕구를 채우는 민수와 소리는 우연히 마주치게 되는데… 그 자리에 굳어버린 민수와 여유 있게 민수를 유혹하는 소리. "오빠, 내가 위로해 줄까요?"